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 보안관, 의욕 넘치는 전직 형사가 펼치는 액션

by edchs 2023. 1. 6.

보안관(2017)

진양철 회장이 되기 전 보여준 리얼 액션 플레이

 얼마 전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회마다 많은 기대와 찬사를 받으며 방영된 드라마이다. 그중에서도 진양철 회장역의 이성민 배우에 대해서는 재벌가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드라마의 흥행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한 이성민 배우도 오랜 기간 무명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러다, 미생에서 오상식 차장역으로 그의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보안관'이다. 이 영화에서 낙향한 전직형사 대호역을 맡은 주인공이 바로 이성민이다. 감독은 김형주, 출연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조우진 등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코믹영화이다. 그리고, 인간의 상황에 따른 심리를 재미있으면서도 현실감 있게 묘사해서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도 하다. 다만, 포스터에 쓰인 로컬수사극이라는 문구와는 다르게, 다소 허술한 못한 스토리와 효과음악으로 영웅본색의 배경음악이 나오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다소 민망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권선징악에 충실한 내용과 명품배우들의 연기는 볼만한 영화였다.

 

불명예 퇴직경찰에서 마약왕을 잡은 위장경찰이 되다.

 주인공 최대호(이성민)는 동료형사와 잠복근무를 하던 중 범인을 발견하고, 지원병력이 오기 전에 무모하게 현장을 급습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범은 놓치게 되고, 동료경찰은 범인의 흉기에 중상을 입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단순가담자였던 구종진(조진웅)도 검거하게 된다. 구종진은 초범이긴 했으나, 마약사건이었기에 징역 2년을 받게 된다. 호송차에 타는 구종진에게 마음이 안타까웠던 최대호는 위로를 하게 되고, 구종진은 어머니께 부쳐달라면서 편지한 통을 전하게 된다. 부치기 전 편지를 읽어본 최대호는 5만 원짜리 2장을 넣어서 편지를 부쳐준다. 하지만, 최대호는 단독으로 작전을 하여 주범을 놓치고 후배는 위태로운 상태가 된 것에 대한 징계로 경찰직에서 잘리게 된다.

 시간이 흘러 5년 후, 최대호는 부산 기장에서 민간인이지만, 전직형사로서 경험과 인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며, 지역주민들과도 끈끈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단란주점에서 소란을 일으킨다는 정보를 접하고, 영장도 없이 접대부와 손님들을 연행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접대부가 숨기려던 마약을 발견하게 되고, 부산에 뽀빠이가 돌아왔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마을에 비치타운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최대호는 주민들과 함께 개발반대 투쟁에 참여하게 된다. 반대시위를 하던 중, 비치타운을 개발하는 회사 대표가 최대호를 발견하고 다가와 인사를 하게 되는데, 이 회사의 대표가 바로 5년 전 어머니께 부칠 편지를 부탁했던 구종진이었다. 구종진은 출소 후 최태호를 찾아 전국을 수소문했다며,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표시를 한다. 그리고, 지금은 잘 나가는 식품회사의 사장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최대호와 구종진은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구종진이 급한 전화를 받고 급히 떠나며, 다시 연락드리겠다며 떠나게 된다. 최대호는 경찰의 촉으로 마약을 돌고 마약 지게꾼이 나타난 것에 대해 연관이 있다고 중얼거린다. 그날 밤, 구종진은 최대호에게 안부인사까지 하는 성의를 보인다. 하지만, 컴퓨터로 구종진에 대한 자료를 찾던 최대호는 잔다며 다음에 연락하자고 둘러댄다. 구종진이 나타난 이후로 부산에서는 마약사건이 자주 발생하게 되고, 최대호의 구종진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비치타운 사업 회장 선거가 실시되었고, 그간의 노력으로 최대호가 확실시되었으나, 마지막 한 표 차이로 구종진이 회장에 당선된다. 그리고, 당선축하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최대호는 구종진의 과거를 들먹이며 깽판을 놓게 된다.

 처남 이덕만(김성균)마저도 과거를 뉘우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왜 괴롭히냐고 따져 묻지만, 최대호는 사람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의 아버지도 대머리 송 씨 아저씨한테 세 번이나 사기를 당했었다며, 구종진이 뭔가 큰 속셈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다음날, 최대호는 처남과 구종진의 집에 몰래 침입하여 실마리가 될 단서를 찾으려 애를 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발견된 가루를 팬에 굽다가 그만 집에 불을 내게 된다. 삽시간에 커지는 불길을 구종진이 집에 들어서 진압하게 된다. 하지만, 비상벨이 울리면서 스프링클러까지 작동되면서 림과 동시에 집은 아수라장이 되게 되었다. 이덕만은 구종진의 집을 치우고, 최대호는 구종진에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구종진은 최대호를 오히려 위로하면서 고급시계까지 선물하면서 돌려보낸다. 하지만, 구종진에 대한 의심을 계속하던 중, 구종진이 외딴섬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약 원재료를 합성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경찰과 마약단속반과 협조하여 구종진의 공장을 급습하게 되지만, 이번에도 아무 성과 없이 욕만 먹는 신세가 된다. 이 과정에서 구종진을 주먹으로 때리게 되고, 최대호는 경찰의 전기충격기로 기절당한다. 최대호는 이미 구종진이 마약범임을 확신한 나머지, 경찰조사과정에서도 구종진을 때리려 하자, 경찰과 사람들의 원성을 듣게 된다. 구종진 덕분에 풀려나게 된 최대호는 구종진에게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이후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길 추천한다.

오늘은 연기의 정점을 찍고 있는 배우 이성민 주연의 보안관을 리뷰해 보았다. 리뷰에서 얘기하지 못한 조우진, 배정남, 김종수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도 함께 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를 기대하며, 오늘 리뷰를 마칠까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