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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맨 오브 스틸, 슈퍼맨을 다시 시작하다.

by edchs 2023. 1. 4.

맨 오브 스틸(2013)

영원한 지구인들의 영웅 슈퍼맨이 부활했다.

 슈퍼 히어로들 중에 최고는 누구일까? 그동안 엄청 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만화와 영화로 등장했지만, 그 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군계일학과 같은 존재는 뭐니 뭐니 해도 슈퍼맨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무위키의 자료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슈퍼히어로물의 인기가 약해져 있을 때도 슈퍼맨만은 라디오와 드라마 등에서 꾸준히 활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슈퍼맨이 지구인이 아닌 크립톤 행성에서 온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악당들과 싸우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말 그대로 영웅으로 자리 잡아서이지 않을까 한다.

 슈퍼맨의 탄생은 1938년 대공황 시기에 만화가 제리 시걸과 조 슈스터에 의해 태어나,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1978년에 원조 슈퍼맨으로 알고 있는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이 영화로 상영된 것이다. 그 이후 안타깝게도 크리스토퍼 리브는 승마 도중 말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게 되고, 전신 마비가 되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엄청난 재활의 노력으로 나아져, 죽는 날까지 세계 곳곳을 돌며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연하여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크리스터퍼 리브를 통해 슈퍼맨은 영웅이자,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 이후 브랜던 라우스 주연의 슈퍼맨 리턴즈가 개봉했으나, 단편으로 끝을 맺게 되었다. 슈퍼맨 리턴즈가 2006년 작품인 것을 보면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맨 오브 스틸이 개봉한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의 도화선이 되었다.

 

촬영기술의 발전과 함께 리얼액션을 표현하다.

 슈퍼맨 1편과 2편은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로서, 만화가 아닌 영화로서의 슈퍼맨을 완성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대단한 CG효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보면 어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맨 오브 스틸은 현대 영화기술효과를 통해 액션과 영상미를 최고치로 끌어올린 영화라 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늦게 안 사실이지만, 맨 오브 스틸이 슈퍼맨의 별명이었다는 것도 아울러 짚고 넘어가 보자.

 크립톤 행성은 고도로 문명이 발달한 곳으로, 한정된 자원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몇 백 년 동안 자연출산을 금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자원소비로 인해 행성은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조엘(러셀 크로우)은 최고위정자들에게 크립톤 행성의 멸망을 예언했고, 새로운 행성에서의 생존을 위해 코덱스를 요청하게 된다. 코덱스는 일종의 유전자 함축물로서, 크립톤의 문명을 다른 행성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절대적인 물질이었다. 이미 타락할 만큼 타락한 크립톤에서 조드(마이클 섀넌)는 자신을 따르는 일당들과 쿠데타를 일으킨다. 그리고, 조엘에게도 합류할 것을 제안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싸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엘과 조엘의 아내 라라 로르반(아예렛 주러)은 자연출산을 통해 낳은 아들 칼엘(헨리 카빌)에게 코덱스를 주입하고, 우주캡슐에 태워 탈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조드 일당은 정규군에게 붙잡히지만, 조엘은 사망하게 된다. 조드 일당은 의원회의 결정으로 팬텀존에 갇혀 우주를 떠돌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되고, 크립톤 행성은 얼마 가지 않아 폭발하며 멸망하게 된다. 칼엘을 태운 캡슐은 조엘과 라라가 선택한 지구로 착륙하여, 미국 캔자스의 어느 농가에 떨어진다.

 어느덧, 청년이 된 칼엘은 클라크 켄트라는 이름으로 성장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떠도는 신세로 살고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랑으로 키워준 지구의 부모님 때문이었다. 아버지인 조나단 켄트(케빈 코스트너)와 어머니인 마사 켄트(다이앤 레인)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클라크를 애정과 관심으로 키웠으며, 클라크에게 남과 다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때가 오기 전까지는 자신을 감추면서 살아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조나단 켄트는 아들 클라크의 능력을 감춰주고자 본인까지 희생했기에 클라크는 더욱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생활하였다.

 로이스 레인(에이미 애덤스)은 데일리 플래닛 소속의 기자로서 캐나다 부근의 미확인 물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향한다. 군과 당국에서도 비밀리에 진행되던 사안이었기에 로이스의 방문은 탐탁지 않았지만 나름 유명한 기자였기에 최소한의 배려로 거처를 제공해 준다. 늦은 밤, 얼음 속에 있는 미확인물체를 향하는 클라크를 보게 되고, 뒤쫓아가서 미확인물체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로이스는 감시로봇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게 되고, 클라크는 초능력을 이용하여 치료해 준다. 그리고, 로이스만 남겨둔 채 클라크는 미확인물체와 함께 사라진다. 미확인물체는 크립톤의 우주선이었고, 그곳 장치들과 키워준 아버지 조나단으로부터 받은 키를 통해 클라크가 아닌 칼엘로서의 자신과 부모, 그리고 크립톤에 대해 조엘의 홀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우주선의 신호를 통해 조드 일당이 지구로 오게 되고, 모든 미디어를 장악하여 칼엘을 내놓지 않으면 지구를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한다. 이 상황에서 로이스는 관계인의 고발로 FBI에 붙잡히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는 클라크는 마을 신부님의 조언에 따라 세상에 본인의 정체를 드러내게 되고, 대신 로이스를 석방하라는 조건을 건다. 하지만, 조드 일당의 부하 파오라(안톄 트라우에)는 슈퍼맨과 로이스가 함께 갈 것을 요구하여, 함께 조드 일당의 우주선으로 가게 된다. 마사의 도움으로 어릴 적부터 지구의 환경에 적응되도록 훈련한 슈퍼맨은 크립톤 행성의 환경에 맞춰진 우주선에서 의식을 잃게 된다. 그리고, 시뮬레이션과 같은 세계에서 조드의 속셈을 알게 된다. 그것은 인류를 없애고, 코덱스를 이용하여 지구를 크립톤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한편, 로이스는 조엘 홀로그램을 통해 우주선을 탈출하게 되지만, 탈출캡슐의 파괴로 죽음의 고비를 겪게 된다. 슈퍼맨은 가까스로 로이스를 구하고, 조드 일당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한다. 조드는 자신의 부하 과학자로부터 슈퍼맨의 피 속에 코덱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구를 크립톤으로 바꾸는 테라포밍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이 계획한 것과는 반대로, 슈퍼맨의 능력은 더 강했고, 친부와 양부의 가르침이 인간을 구하는 것이라는 확신으로 조드 일당을 물리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군인들의 희생으로 지구는 무사히 지키게 된다. 자신의 부하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조드는 끝까지 지구를 파괴하고 인간들을 죽이겠다고 하지만, 슈퍼맨은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동족인 조드를 죽이고 절규한다.

 그 후 어머니와 아버지의 묘를 찾은 슈퍼맨 클라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시간이 흘러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의심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직업인 기자가 되기 위해 데일리 플래닛에 입사하여 로이스와 재회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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