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축하하며.
얼마 전 아바타 두 번째 이야기 물의 길이 개봉되었다. 아바타 1편은 2009년 개봉한 작품으로,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이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판타지 영화를 넘어서, 영화의 완벽한 작품성으로 대한민국에서만 1,400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다. 더욱이,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으로 아바타 1편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지금 봐도 16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을 주었다.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보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그리고, 판도라 행성이 주는 생생함과 신비감은 CG기술의 결정체로 느껴졌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를 제작하기 위해 영화에 등장하는 나비족의 언어까지 직접 제작하였다고 하니, 그가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출연배우들의 노력도 대단해 보였다. 출연 배우는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스티븐 랭, 미셀 로드리게스, 시고니 위버 등이다. 제작비는 2억 3천만 달러이고, 2022년 기준으로 29억 2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이 같은 성공은 이 영화가 보는 이로 하여금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아바타로 다시 태어나 나비족을 구하다.
아바타는 산스크리트어로 화신 또는 화신불이라는 뜻이다. 영화에 나오는 행성 판도라는 인류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는 행성이었다. 지구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던 중,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에서는 지구와 다른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여 원격조종하는 이른바, 아바타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그리고,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는 쌍둥이 형의 죽음으로 대신해서 형의 아바타를 조종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 파견된다. 제이크는 전직 해병 출신이지만, 사고로 인해 현재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다. 어찌 보면, 판도라 행성은 전쟁터였고, 이러한 전쟁터에 온 장애인은 애물단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이크는 형의 아바타에 접속하게 되고,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거대한 아바타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제이크는 신기함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며 기쁨을 만끽한다. 그곳에서 만난 그레이스 오거스틴 박사(시고니 위버)는 아바타를 통해 나비족에게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며, 그들과의 평화적인 교류를 통해 자원을 획득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원 체취가 우선이었던 기업은 용병들을 투입하여 하루라도 빨리 자원을 획득하고 철수할 계획을 세운다. 제이크는 용병들의 대장인 마일스 쿼리치(스티븐 랭)로 부터 임무달성 후 다시 걷게 해 준다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레이스 오거스틴 박사와의 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할 것을 지시받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아바타로 기본적인 훈련을 마친 제이크는 트루니 차콘(미셀 로드리게스)이 조종하는 헬기에 오거스틴 박사와 함께 아바타의 몸으로 수색작전에 나가게 된다. 판도라의 야생동물들은 지구보다 더 포악하고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고, 수색작전 중 팔루루칸이라는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바타 제이크만 판도라 숲 속에 남겨지게 된다. 물론, 아바타가 죽게 되더라도 그것은 인간과의 접속이 끊기게 되는 것으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제이크는 판도라의 숲 속에서 야생동물들과 맞서며 헤매게 된다. 아바타 제이크를 발견한 오마티카야 부족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는 신비한 장면을 목격하고, 아바타 제이크를 도와준다. 그리고, 제이크를 자신들의 부족마을로 데리고 간다. 처음에는 나비족들도 경계했지만, 네이티리는 제이크가 신의 계기를 받은 자라고 소개하고, 부족장도 그것을 받아들인다. 아바타 제이크는 아바타와의 접속이 끊긴 후 깨어나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던 본부와 연구진은 제이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아올 것을 지시하게 된다. 다시 아바타가 된 제이크는 네이티리의 도움으로 나비족의 언어와 생활방식 등 다양한 것을 배우게 된다. 나비족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들을 이해하게 된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인간들의 공격으로부터 나비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마일스 쿼리치는 오거스틴 박사의 연구팀과 제이크를 감금하게 된다.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나비족을 공격하고, 자원을 얻고자 하게 된다. 다행하게도, 의협심이 많았던 트루니 차콘의 도움으로 제이크는 안전지대로 연구소를 옮겨 아바타에 다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폐허가 된 나비족의 홈트리를 보고 각성하게 된다. 절망에 빠진 나비족들 앞에 전설로 내려오는 토르크 막토가 되어 나타난 아바타 제이크는 다른 부족들을 모두 모아 인간들에게 대항할 것을 열변한다. 그리고, 네이티리와 다시 힘을 합쳐 인간들과의 최종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이크는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하게 되고, 네이티리는 아바타가 아닌 진짜 제이크를 찾게 되고 그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전투에서 패배한 인간들은 판도라 행성에서 쫓겨나게 되고, 판도라를 지키려는 인간들은 남게 된다. 판도라의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던 제이크는 점점 죽음에 이르게 되고, 네이티리와 나비족들은 다 같이 모여 죽어가는 제이크와 아바타 제이크를 제단에 함께 누위고 그들만의 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제이크는 아바타 제이크로 전의 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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