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를 시작으로 대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
브루스 윌리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오늘 리뷰하고자 하는 영화 다이하드를 기억할 것이다. 다이하드는 총 5편까지 시리즈로 나왔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며, 다이하드 시리즈와 식스센스, 레드, 지아이조 등 11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였다. 할리우드 액션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다이하드는 배경이 크리스마스여서 크리스마스 때 보게 되는 영화로 기억되기도 했다.
다이하드는 1988년 작품으로, 감독은 존 맥티어넌이고, 출연은 브루스 윌리스, 알란 릭맨, 알렉산드르 고두노프, 보니 베델리아, 레지널드 벨존슨 등이다. 어찌 보면 꽤 예전작품이어서 연령대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기억하는 영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절 다이하드는 정말 넉을 놓고 빠져들어 봤던 영화였을 정도로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액션을 모두 가진 영화였다. 그리고, 테러범 조직의 보스 한스 그루버 역으로 열연한 알란 릭맨은 악역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미국식 액션영화의 정의를 만들다.
주인공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별거 중인 아내 홀리(보니 베델리아)와 아이들을 만나러 가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아내는 일본계 기업 '나카토미 코퍼레이션'의 부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공항에서 리무진차를 타고 아내의 회사를 방문하여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반가움도 잠시, 이내 다투게 된 존 맥클레인은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에 들어가게 된다. 그때, 테러 조직이 건물을 습격하게 된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테러 조직은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만든다. 테러범 조직의 보스 한스 그루버(알란 릭맨)는 나카토미의 간부 타카기에게 건물 금고의 암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이를 거절한 타카기를 현장에서 사살한다. 그리고, 해커인 부하를 시켜 금고를 해킹하기 시작한다. 탈의실에 있던 존 맥클레인은 테러범들을 보고 맨발로 현장을 이탈하여 상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화재 경보를 울려 외부로 상황을 알리려 하지만, 테러범들의 대처로 무산되게 된다. 하지만, 존 맥클레인은 테러범인 토니를 기습하여 죽이고, 빼앗은 무전기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신고를 받고 근처를 순찰하던 알 파월(레지널드 벨존슨) 경사가 나카도미 빌딩을 순찰차로 돌아보지만,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하려 한다. 그때 존 맥클레인이 테러범의 시체를 창밖으로 던져, 파월 경사의 경찰차 위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테러조직은 순찰차에 총격을 가하게 된다. 이 상황에 기겁한 파월 경사는 긴급무전을 하며 다행히 탈출에 성공한다. 존 맥클레인은 무전기를 통해 파월 경사에게 테러조직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파월은 LA경찰국에 상황보고를 하게 되지만, 경찰국장은 정보를 준 맥클레인에 대한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SWAT 무장팀을 투입하지만, 테러조직은 미사일을 준비하며 대응한다.
인질들은 불안에 떨고, 그중에 한 명인 엘리스는 그루버에게 존 맥클레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게 된다. 그리고, 그루버는 엘리스를 인질로 빼앗긴 폭약을 요구하지만 존 맥클레인이 받아주지 않자 엘리스도 죽이는 무자비함을 보여준다. 서로 무전으로만 알던 존 맥클레인과 그루버는 옥상에서 마주치게 되고, 그루버는 본인도 인질이고 합심해서 테러조직과 맞서자고 하자, 존 맥클레인은 그루버에게 총을 주게 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존 맥클레인을 향해 총을 쏘지만, 총은 실탄이 없는 빈총이었다. 존 맥클레인이 반대로 그루버를 떠본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알게 된다.
사태가 심각함을 느낀 경찰은 FBI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출동한 FBI는 건물의 전원을 차단하여 테러조직을 곤란하게 하고자 했지만, 이 또한 테러조직이 바라던 것이었다. 건물의 전원이 차단되면서 금고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테러조직은 헬리콥터를 요구하자, FBI는 헬리콥터를 통해 테러조직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이것도 테러조직의 작전이었다. 옥상에 폭탄을 터트려 인질과 헬리콥터를 모두 폭파시키고, 자신들은 도망치려고 한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존 맥클레인은 옥상에서 총을 쏘며 인질들을 피신시켰으나, 존 맥클레인을 테러범으로 오해한 헬리콥터의 총격으로 폭탄이 폭파되면서 옥상은 불바다가 된다. 여기서 미국식 액션영화의 진수라고 했던 장면이 나오는데, 존 맥클레인이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위기를 피하는 장면이다. 지금 다시 봐도 꽤 멋진 명장면이라 하겠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한스 그루버는 빌딩 밑으로 추락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처참한 몰골로 아내 홀리와 상봉한 존 맥클레인을 마지막 남은 테러범이 죽이려 하자, 존 맥클레인과 무전기를 통해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파월 경사의 도움으로 테러범을 죽이게 된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서로가 서로임을 알아보는 장면은 훈훈함을 주는 장면이었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난다.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을 기원하며
얼마 전,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은퇴 이유는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작년 12월에 전처인 데미 무어와 현재 아내와 브루스의 아이들이 함께 연말 가족파티를 했다는 외신을 접하고, 정말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병헌 배우와도 영화를 찍으며 좋은 관계였다는 것을 보며, 역시 대배우의 아우라를 느낄 수가 있었다.
앞으로도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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