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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이 조용할 때, 외신은 뭐라고 했을까? 이재명 대통령 EU 방문

by PD정 2026. 6. 12.

  • 출처 표기: © 대한민국 청와대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어요. 8년 만의 EU 방문이었고,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이었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국내 뉴스에서 이 소식을 크게 본 기억이 없지 않나요? 저도 처음엔 그냥 지나쳤어요. 그러다 외신을 찾아보고 나서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로이터가 이렇게 썼어요

세계 최대 통신사 로이터(Reuters)는 이번 한-EU 정상회담을 꽤 비중 있게 다뤘어요. 핵심 표현이 인상적이었는데, "미국 관세, 중국 수출 규제,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양측이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했거든요.

쉽게 말하면 이래요. 미국은 우리 수출품에 25% 관세를 때렸고, 중국은 언제 또 어떤 규제를 걸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 사이에서 한국이 유럽이라는 새로운 축을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 출처 표기: © 대한민국 청와대

뭘 맺었냐고요?

이번에 체결한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디지털통상협정(DTA) 이에요. 온라인 거래, 전자계약, 데이터 이동 등에 관한 규칙을 한국과 EU가 함께 만든 거예요. 싱가포르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맺은 협정이에요.

거기다 군사·안보 분야에서 비밀정보보호협정 협상도 시작하기로 했고, 양국 경제 협력을 총괄하는 고위급 경제대화(HLED) 라는 채널도 새로 만들었어요. 유럽 기업 4곳으로부터 2,5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도 덤으로 따라왔고요.


왜 역대 대통령들은 못 했을까요?

사실 이게 더 흥미로운 질문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미국만 잡으면 안보도, 무역도 어느 정도 굴러갔던 시절이 길었거든요. 그리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은 이미 2011년에 체결됐으니, 이후 대통령들 입장에선 EU는 "이미 된 것"으로 여겨졌을 거예요.

근데 트럼프발 관세 충격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죠. 외신 분석기관 EY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중국 양쪽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짚었어요. 한국도 그 흐름 안에 있는 거예요.


  • 출처 표기: © 대한민국 청와대

외신이 특히 주목한 한 마디

유로뉴스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어요.

"우리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EU와 한국은 유사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 규칙 기반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지금, 우리는 한국을 친구로 신뢰할 수 있다."

이 말이 왜 의미 있냐면요. EU가 한국을 단순한 교역 상대가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 파트너로 공식화했다는 뜻이거든요. 외교에서 이건 꽤 큰 변화예요.


저는 어느 정당 편도 아니에요. 다만 국내 언론이 조용할 때 외신은 뭐라고 하는지, 그 팩트만큼은 같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다음에도 외신 시각으로 한국 소식 전해드릴게요.

— PD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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